[프로배구] 문성민이 돌아왔다…현대캐피탈 기적의 대역전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포 문성민이 코트에 복귀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대역전승을 따냈습니다.<br /><br />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릎 수술과 발목 부상을 딛고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온 현대캐피탈 문성민.<br /><br />마음먹고 때린 공이 번번이 우리카드의 필사적인 수비에 가로막히고 맙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터는 꿋꿋하게 문성민에게 공을 올렸고, 결국 이번 시즌 첫 득점을 신고한 문성민은 코트를 내려친 뒤 포효했습니다.<br /><br />1세트와 2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바꾼 것은 문성민이 본격적으로 투입된 3세트부터였습니다.<br /><br />감을 잡은 문성민이 연달아 점수를 올렸고, 다우디까지 정확한 폭격을 보여줘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대 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문성민은 복귀전에서 7득점을 기록해 6위에 처져 있는 현대캐피탈의 대반격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들어가면서 파이팅이라던지 팀 분위기를 많이 바꾸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. 항상 집에 가면 아들이 '아빠 배구 언제 하냐'고 물어보던데 오늘 오랜만에 배구한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."<br /><br />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은 이재영과 김연경 쌍포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4연승을 이어간 선두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렸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 주포 이재영은 21득점으로 활약했고, 김연경도 15점을 거들어 승리에 앞장섰습니다.<br /><br />인삼공사 디우프는 34점으로 분전했지만,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